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예고한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마지막 시즌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전개한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추신수가 마지막 현역 생활을 기념해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구단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 End & And Choo’ 테마로 진행한다.
올해까지 미국, 한국에서 23년간 현역 생활을 하는 추신수는 은퇴 시즌을 맞아 특별한 팬 서비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참여 의지와 아이디어를 구단에 전달했다.
SSG 구단도 추신수가 은퇴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마케팅을 기획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본인이 착용한 정규시즌 실착 유니폼을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팬들에게 친필사인과 함께 전달한다.
SSG는 4월 21일부터 정규시즌 일요일 홈경기에 포수 후면에 위치한 라이브존 5석을 ‘추신수 존’으로 명명하고, 해당 좌석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해당 좌석을 구매한 고객에게 경기 전 ‘추신수 미니 팬 미팅’ 참여 기회를 준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 시절 실제 착용한 유니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야구 용품 등 다양한 실착 용품을 ‘랜더스 앱’을 통해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해당 활동 수익금 전액은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신세계푸드와 함께 출시한 추신‘水’ 수익금을 아마야구 후원을 위해 기부하고, 월 1회 소외계층, 군인, 경찰, 소방관, 유소년 야구부 등 각계각층의 야구 관람을 지원한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추신수와 팬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개최한다.
추신수가 KBO리그에 온 2021년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공부방을 조성한 인천지역 3개 보육원에 추가로 아동용 도서를 기부한다. 추신수는 직접 보육원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를 장려하겠다는 생각이다.
추신수는 “팬 분들과 주위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 올 시즌이 선수로서 인사드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지만, 제가 드린 작은 기억이 모여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면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올 시즌 팀 성적과 함께 팬 분들에게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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