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 달여 만에 ESPN 패널로 등장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4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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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친정팀 토트넘에 대한 생각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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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망치고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한 달여 만에 글로벌 매체 ESPN의 패널로 등장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 져 우승에 실패한 뒤 지난달 16일 경질됐다.

그는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잦은 해외 체류로 비판받았고, K리그 선수 발굴에 소극적이었으며, 본인의 대외 활동에 더 힘을 썼다.

여기에 사령탑으로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 내에서 전술적인 역량도 부족했다.

아시안컵 기간에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물리적인 충돌을 방관하는 등 선수단 관리도 엉망이었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 곧장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클린스만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전화로 경질을 통보받았다.

이후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의 패널로 다시 등장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사령탑일 때도 ESPN의 패널로 자주 나선 바 있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전 감독은 ESPN으로부터 최근 토트넘의 톱4 도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우리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사람은 가능한 최대치를 달성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지만, 지금은 순위가 내려갔다. 4위를 달성할 수 있는 위치다. 그는 야심적이고, 토트넘에서 특별한 걸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조급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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