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로 활약했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 참가해 대표팀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1992년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장 감독은 프로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리그 최우수선수(MVP), 베스트 미들블로커, 블로킹상, 공격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 감독은 2016년 은퇴 후 SBS 스포츠에서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선수 경력과 여러 해 동안 여자부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여자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팀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 팀으로 만드는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 동안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명문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단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본에 충실한 배구로 팀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신임 수석코치로 이용희 코치를 선임했다. 세터 출신인 이 수석코치는 201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코치를 시작했고, 2017년부터 GS칼텍스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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