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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건창 2점포·네일 6이닝 비자책…KIA, KT 꺾고 2위 도약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03 21:32
2024년 4월 3일 21시 32분
입력
2024-04-03 21:32
2024년 4월 3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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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꼴찌 탈출 실패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서건창의 홈런과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눌렀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6-10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6승째(2패)를 거뒀다. 동시에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KT는 8패째(2승)를 떠안았다.
KIA 서건창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서건창이 홈런을 때려낸 건 LG 트윈스 시절이던 2022년 9월21일 광주 KIA전 이후 560일 만이다.
KIA 선발 투수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KT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KT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팀 내 유일하게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냈고, 나머지 타자들은 장단 5안타에 머물렀다.
KT가 선취점을 생산했다.
천성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일군 1회말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한 사이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쇄도했다. 2루수 김선빈이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놓치며 KT가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KIA가 2회초 1사에서 이우성과 김선빈, 서건창의 연속 안타를 묶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적시타를 때려낸 서건창의 방망이가 다시 번뜩였다.
4회초 2사 1루에서 서건창이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6회초 KIA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선빈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이한 후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1-5로 뒤진 KT는 찬스에서 잠잠했다.
6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3루수 파울 플라이,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조용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우완 장현식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했으나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KT의 답답한 흐름이 지속됐다. 8회말 1사 이후 천성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로하스가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고 강백호마저 헛스윙 삼진에 막혔다.
KIA는 9회말 우완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상현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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