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에 작심 발언했던 페이커…결승 앞두고 “최선 다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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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9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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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진출전 및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T1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9. 뉴스1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진출전 및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T1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9. 뉴스1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올해 스프링 시즌 피해를 봤던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최근 원활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 이후 디도스 공격에 정상적인 연습이 어렵다고 지적했는데, 오는 13일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최선의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9일 국내 e스포츠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 14일 진출전 승자와 젠지e스포츠의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 및 감독의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T1(‘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김정균 감독) △한화생명e스포츠 (‘바이퍼’ 박도현, ‘피넛’ 한왕호, 최인규 감독) △젠지e스포츠(‘캐니언’ 김건부, ‘리헨즈’ 손시우, 김정수 감독)이 함께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 약 3개월 동안 디도스 공격에 피해를 입은 T1을 향한 질문이 나왔다. 앞서 T1은 디도스 공격에 팀 스트리밍을 중단하고, 선수들의 솔로 랭크(개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등 피해를 입었다. 페이커 또한 지난 4일 한화생명과의 경기 이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다른 팀에 비해 공평하지 못한 연습 기회를 얻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페이커는 관련 질문에 “스프링 시즌 내내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봤는데, 한화전 이후 2~3일 정도는 연습에 지장은 없었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이라고 답했다.

T1과 한화생명은 13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상 스코어를 두고 양 팀이 3대 1을 예측하기도 했다. 이미 결승에 선착한 젠지는 3대 2 풀스코어를 점쳤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1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케리아’ 류민석은 “작년에 이미 고척돔에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관객 분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는 만큼 재밌게 게임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퍼’ 박도현 또한 “(LPL에서) LCK로 복귀하고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이 지켜보시는 장소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가치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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