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못하는 린가드 “힘 키울 것”…재기 의지 드러내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19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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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FC 서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공유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골닷컴은 부상으로 악몽 같은 한국 생활 시작한 린가드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FC 서울로 이적 후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출전한 6경기에서 영향력이 미미했고 무릎 수술로 인해 출전 기회가 사라지면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낼 기회가 사라졌다. 현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팀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린가드는 성공적으로 회복한 후 폼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러냈다. 그는 “가끔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가게 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힘을 키우게 된다”는 글귀가 적혀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린가드의 경험은 아시아에 진출한 다른 영국 선수들의 경험과 동일하다. 폴 개스코인의 중국에서의 짧은 활동과 게리 리네커의 일본에서의 활동은 외국 선수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축구에서 린가드의 도전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K-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반면, 다른 선수들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 번리 스트라이커 앤디 쿡은 20년 전 부산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며 “이는 크리스 마스던과 조던 머치 같은 선수들이 기억에 남지 않는 선수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K-리그는 일본의 J-리그,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페셔널 리그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라며 “린가드가 영국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도전에 맞설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트렸고 현재까지 K리그에 입성한 가장 인지도 있는 선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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