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KIA와의 광주 방문경기에서 15-4로 이겼다. KIA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기록한 2위 NC는 15승 9패(승률 0.625)가 됐다. KIA(17승 7패·승률 0.708)와의 승차는 두 경기다.
NC는 1회말 KIA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3, 4, 5회 연속 득점으로 모두 9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5회초엔 8번 타자 김형준과 9번 타자 김주원이 백투백 솔로포를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9-4로 앞선 7회엔 4번 타자 데이비슨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12-4까지 벌렸다. NC는 8, 9회에도 각각 1, 2점을 추가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주말 3연전 싹쓸이를 노린 KIA의 연승을 끊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안방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의 대전 안방구장엔 이날도 만원 관중이 찾아 1만2000석이 꽉 찼다. 지난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부터 12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1995년 삼성 구단이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한화는 경기에선 삼성에 3-5로 역전패해 웃지 못했다. 삼성은 전날 1점 차 승리를 지킨 임창민-김재윤-오승환 트리오가 이날도 7∼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2연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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