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7위로 시작해 시즌 최고성적
올해 9개 대회서 톱10 4회 ‘3위’
고진영-임진희, 공동 4위로 마쳐
유해란(23)이 이번 시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두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에게 6타 뒤진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그린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그린에게 세 타 뒤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했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한 유해란은 이달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9위,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5위에 이어 계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3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들어 이 부문 공동 3위다. 그린 적중률에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7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4.4%를 기록 중이다.
3타 차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한때 그린을 1타 차까지 추격했다. 11, 12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3위로 도약하며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마지막 홀 버디로 톱3에 들어 매우 신난다. 모든 것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했다.
고진영(29)과 신인 임진희(26)는 유해란에게 한 타 뒤진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했다. 고진영과 임진희도 이번 시즌 출전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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