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기 못한 사우디 알이티하드, 올 여름 재영입 추진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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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이티하드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유럽의 축구이적 전문가인 눈데 갈레티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이티하드가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손흥민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주 타깃이지만 진척이 더디다. 손흥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리그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전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1-1 무)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을 만나 “돈은 중요하지 않다. 아직 EPL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며 사우디행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777스코어’는 “알이티하드는 살라를 최우선 후보로 여기고 있지만 그와의 협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최고의 축구 스타인 살라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리버풀 잔류를 선택했고, 이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을 이번 시즌 EPL에서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만 뛰었으며 현재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왔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한편 알이티하드는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하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카림 벤제마가 부상 등으로 이탈한 가운데 15승5무9패(승점 50)로 18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알이티하드에는 은골로 캉테, 주앙 필리페 등이 뛰고 있다.

네이마르 등이 속한 알힐랄이 승점 80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가 승점 71로 2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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