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최다 홈런을 계속 깨뜨리고 있는 SSG 랜더스 최정(37·홈런 469개)이 또 다른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최정은 8일까지 개인 통산 4000루타까지 7루타, 1500타점까지는 1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정이 7루타를 더하면 전 삼성 이승엽(현 두산베어스 감독), 지난달 17일 4000루타를 달성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로 고지를 밟는다. 30대 선수로는 첫 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최정은 데뷔 시즌이었던 2005년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루타를 신고한 후, 2006시즌부터는 매 시즌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했다. 특히 2016시즌부터는 매 시즌 200루타 이상을 쳐냈고 2017시즌에는 개인 최다 루타인 294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에서는 홈런 4개를 치며 16루타를 기록해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1500타점까지도 15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1500타점은 KBO 리그에서 최형우(1575타점) 단 한 명만이 보유한 기록으로 최정이 달성한다면 2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정은 2007시즌부터 17시즌 연속 5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2016, 2017, 2021시즌에는 총 세 차례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2015시즌에는 다양한 타점 기록도 만들어냈다. 4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8타점을 올리며 KBO 리그에서 역대 17번만 있었던 한 경기 개인 8타점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7월 11일 문학 KIA전을 시작으로 7월 29일 광주 KIA전까지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BO는 최정이 4000루타,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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