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결승타’ 두산, 키움 꺾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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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9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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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강 1⅔이닝 무실점…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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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허경민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허경민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주승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허경민은 시즌 첫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수빈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헨리 라모스는 4타수 3안타 1득점, 강승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강은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21승 19패)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반면 키움(15승 22패)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전민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0을 만들었다. 이후 정수빈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주형은 복귀전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원준의 호투에 막혀 1-2로 끌려가던 키움은 고영우의 안타와 김재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묶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승부를 갈랐다. 라모스, 조수행, 정수빈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4-2로 리드했다. 곧바로 강승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홍건희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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