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A, B 그룹에서 뽑은 선수들이 다 어려서 경쟁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몇 안 되는 80년대생인 김해림을 뽑아 다행”이라며 “함께 열심히 쳐보겠다”며 웃었다.
‘죽음의 조’로는 3조가 꼽힌다. 2022년 대상과 평균타수상 1위를 차지한 ‘통산 5승’ 김수지(28·동부건설)이 3번 시드를 받은 가운데 임희정(24·두산건설), 최민경(31·지벤트),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 조로 묶였다.
통산 5승의 임희정이 지난해 상금 순위에 따라 B그룹으로 밀리고 1년 넘는 공백기를 보낸 윤이나가 D그룹으로 분류되면서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김수지는 “최민경 선수와는 재작년에 함께 쳐 본 적이 있는데, 나머지 둘은 같이 플레이한 지 오래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다들 잘 치고,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장타’로 눈길을 끄는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6조에서 이주미(29·골든블루), 안송이, 조아연(24·한국토지신탁)과 한 조를 이뤘고, 매치플레이 역대 승률 1위(11승1무3패)에 빛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4조에서 유서연2(21·안강건설), 이승연(26·퍼시픽링스코리아), 강지선(28·휴온스)과 한 조가 됐다.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은 5조에서 정소이(22·노랑통닭), 최가빈(21·삼천리), 문정민(22·SBI저축은행)과 함께 예선을 치른다.
각 조당 4명씩 16개 조의 편성이 완료된 가운데, 풀리그를 거쳐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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