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가 2년 연속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대구상원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8강전에서 중앙고에 5-2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4강행 티켓을 거머쥔 대구상원고는 통산 세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대구상원고는 황금사자기에서 지난 1973년과 1998년 정상에 올랐다.
15년 만에 황금사자기 8강에 올랐던 중앙고는 대구상원고에 패하며 준결승행 진출이 무산됐다.
대구상원고는 3회초 2사 2루에서 이민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박현승과 문경원의 연속 2루타로 추가 2득점 했고 5회초 석승민의 희생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중앙고는 5회말과 6회말 한 점씩 따라붙으며 추격했다.
대구상원고는 2점 차로 쫓긴 7회초 2사 2루에서 석승민의 적시타로 다시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대구고 선발 이세민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김세은이 남은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대구상원고는 비봉고-강릉고전 승자와 26일 오전 10시 준결승을 치른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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