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들이 뽑은 ‘EPL 올해의 팀’ 불발…홀란드·왓킨스 공격수 선정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9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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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2023-24시즌 EPL 베스트 11 (EPL 홈페이지 캡처)
팬들이 뽑은 2023-24시즌 EPL 베스트 11 (EPL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2023-24시즌 팬들이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베스트 11) 명단에서 제외됐다.

EPL 사무국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로 확정된 2023-24시즌 EPL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투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4-4-2’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사무국이 정한 공격수 10인 후보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팬들에게 최종적으로 선택을 받은 선수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으로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6번째 기록을 썼다.

하지만 막강한 경쟁자로 인해 손흥민의 이름은 제외됐다.

최전방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한 왓킨스는 이번 시즌 19골 13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애스턴 빌라의 4위 등극을 견인했다. 애스턴 빌라는 5위 토트넘을 제치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획득했다.

괴물 골잡이 홀란드는 크고 작은 부상에도 31경기에 나와 27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 맨시티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는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오른쪽 미드필더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콜 팔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 두 자리 역시 우승팀 맨시티의 로드리, 케빈 데 브라위너였다.

포백으로는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와 함께 리버풀의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팬들이 뽑은 최고의 골키퍼는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였다. 라야는 올 시즌 EPL서 29골(38경기 출전)만 내주며 최소 실점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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