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KT 선발 육청명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려 리드를 가져왔다.
2-1로 앞선 7회에는2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 안타, 상대 실책, 김성빈의 우전 적시타 등을 엮어 4-1로 달아났다.
KIA는 8회 네일이 내려간 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상현이 오재일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9-0 대승을 거뒀다.
공동 5위 SSG(28승 1무 28패)는 3연승을 질주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9위 키움(22승 33패)은 3연패에 빠졌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이탈로 SSG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시라카와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안정적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선은 홈런 4방으로 마운드를 지원했다.
최정은 홈런 2개를 치며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까지 통산 1398득점 1496타점을 작성 중이던 최정은 통산 기록을 1400득점 1501타점으로 늘렸다. 1400득점은 KBO리그 최초이다. 타점 부문에서도 1498타점을 기록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뛰어 넘어 단독 2위로 치고 나섰다.
고명준과 박성한도 나란히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1회 1사 2루에서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시즌 15호포를 그린 최정은 5회 1사 1, 2루에서도 조영건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포를 신고하며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계속된 5회 2사 2루에서는 고명준이 조영건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빼앗았다.
7-0으로 앞선 6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키움 김선기에게 우월 2점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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