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득점왕’ 호날두 “역대 최고 시즌…자랑스럽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4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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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5골 11도움…사우디리그 한 시즌 최다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득점왕에 오른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역대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득점왕을 차지한 건 개인적으로 아주 기쁜 일”이라며 “득점은 물론 도움에서도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매 시즌 최선을 다해 타이틀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2022~2023시즌 중반에 합류해 14골로 득점 랭킹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35골 1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모로코 출신의 공격수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작성했던 34골을 넘어선 사우디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이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한 공식전 득점 기록은 51경기 50골이다.

호날두는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들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우디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깬 건 자랑스럽다. 매우 행복하고, 이것이 내가 축구를 하는 동기”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리그에서 엄청난 득점 행진을 펼친 호날두는 이제 조국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현지시각으로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2024)에 나선다.

유로2016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호날두는 두 번째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튀르키예, 조지아, 체코와 경쟁한다.

호날두는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드는 게 목표”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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