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너리그 이관 후 첫 등판서 1이닝 1K 무실점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8일 18시 41분


ⓒ뉴시스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된 이후 첫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는 고우석은 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0-2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카를로스 페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브라이언 라모스를 상대한 고우석은 바깥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뿌려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칼슨 몽고메리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높은 직구로 파울팁을 유도했다.

고우석은 9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약 시속 151㎞를 찍었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이 됐다.

올해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미국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후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던 고우석은 지난달 4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 이적 후에도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달 31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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