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10분 방송하는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2024 파리올림픽’ 특집으로 이형택·이수안(48) 부부 일상이 공개된다. 이형택은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라며 “아내는 성덕, 내 1호 팬이었다”고 털어놓는다. 테니스 선수 시절, 무용과 출신 이씨가 반해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회상한다. MC 서장훈은 “과거 이형택씨 괜찮았다”고 귀띔하지만, 이씨는 “내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씨는 “남편은 우리 집 상전”이라고 폭로한다. 이형택은 아침부터 집안일은 미룬 채 핸드폰 3대로 게임한다. MC들은 “왕이네! 왕 맞네”라며 놀라지만, 이형택은 “난 온 가족 눈치를 본다. 이 집에서 서열 꼴찌”라고 반박한다.
이형택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인다. 5학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매일 밤 울고 잠들길 반복했다”며 “가난한 집안 형편에 공의 털이 다 닳을 때까지 훈련했다”고 고백한다. 2009년 은퇴 후 15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한다. 주니어 테니스단 감독직을 맡았는데, 대회를 앞두고 무릎 수술까지 하며 “아직 가슴에서 피가 끓고 있다”고 한다.
이날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와 전 양궁선수 기보배가 지원 사격에 나선다. 스페셜 MC 기보배는 선수 시절부터 남편과 각집살이를 하다가, 은퇴 후 집을 합치며 생긴 일화를 밝힌다. “각집살이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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