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아쉬웠다’ 김도훈호, 중국전 전반전 득점 없이 0-0 마쳐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11일 20시 56분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월드컵 예선 진행 중
손흥민·이강인·황희찬 등 최정예 출격에도 골 침묵

ⓒ뉴시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최정예를 앞세운 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 7-0 대승을 통해 조 1위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중국을 꺾으면 톱 시드로 최종 예선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중국전 공격 선봉에는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싱가포르전에는 주민규(울산 HD)가 나섰으나, 이날 경기에는 싱가포르전 교체로 뛰었던 황희찬이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2선에는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포진했고, 중원에서는 정우영(알 칼리즈)과 황인범(즈베즈다)이 공수 조율을 맡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상무)이 구축했다.

지난 싱가포르전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박승욱은 이날 처음으로 A매치에서 선발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압박했다. 라인을 높게 올려 중국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선제골을 노렸다.

좌우를 가리지 않았으나 김진수, 이재성, 손흥민으로 풀어가는 왼쪽에 조금 더 치중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근처에 위치한 김진수를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으나 정확히 전달되지 않거나, 전반 20분 이재성이 내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좋은 전개에 비해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또 손흥민이 전반 21분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세트피스를 직접 프리킥까지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골대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황인범이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끌어냈다. 손흥민이 다시 키커로 나섰으나 또 상대 수비벽에 맞았다.

전반 29분엔 이강인이 중국 골망을 노렸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어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35분 쉬하오양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올린 프리킥을 장성룽이 헤더까지 시도했으나 정확하게 맞지 않아 득점이 되진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아 0-0으로 마쳤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