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의 연승에 기여한 정우영(알칼리즈)이 대표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정우영은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A대표팀에 돌아왔다. 정우영은 6일 싱가포르와 11일 중국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 한국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정우영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은 한국은 2연승에 성공하며 오는 9월부터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포트1을 확정했다.
6월 소집을 모두 마친 정우영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6월 A매치 기간 사진들과 함께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6월 2연전은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 플랜을 준비해 주신 (김도훈)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을 위해 힘 써준 모든 스태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은 배려 속에서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과도 결과지만 좋은 과정으로 두 경기를 치르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표팀이 최종예선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정우영은 “대표팀은 여전히 나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주고 채찍질하며 책임감을 가지게 하는 곳”이라면서 “다시 한번 그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체에 그저 감사했다. 특히 6만5000이 꽉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정우영을 이번 대표팀에 소집한 김도훈 감독은 싱가포르 원정을 마치고 정우영에 대해 “이미 검증된 선수다. 정우영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들과 잘 어울리고, 팀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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