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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네”…‘손흥민 인종차별’에도 침묵하는 토트넘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17 10:33
2024년 6월 17일 10시 33분
입력
2024-06-17 10:33
2024년 6월 17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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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료 벤탄쿠르 자국 방송서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 SNS 사과…토트넘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 없어
과거 인종차별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했던 것과는 비교돼
ⓒ뉴시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향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의 인종차별 논란에도 침묵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종차별과 관련된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2023~2024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최근 동료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14일 발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했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는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다음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쏘니!(손흥민의 애칭)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냐”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서 손흥민의 애칭을 ‘Sonny’가 아닌 ‘Sony’로 적었고, 게시한 글이 24시간 뒤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실제로 평소 100여 개 안팎의 댓글이 달렸던 벤탄쿠르의 최근 게시글에는 5000개가 넘는 항의성 댓글이 빗발쳤다.
한국어로 “벤탄쿠르 선수, 인종차별 하는 것이 우루과이의 문화입니까?”라고 단 댓글에는 좋아요 1300여 개가 달리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2024 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인데, 아무 일 없이 훈련하는 모습이 찍혀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한국시각으로 17일 오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줬다.
과거 토트넘은 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피해에 발 빠르게 공식 성명을 내고 대응해 왔다.
지난해 11월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탈 팰리스 팬에게 구단 공식 성명을 내고 항의했고, 결국 당사자는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엔 할 말을 잃은 듯 침묵 중이다. 토트넘 홈페이지엔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2024~2025시즌 새 유니폼 홍보만 눈에 띌 뿐이다.
이전과 달라진 행보에 뿔난 팬들은 토트넘 SNS에 항의성 댓글을 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 내달 31일 예정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7월31일 ‘팀 K리그’, 8월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지 않고, 방한에 나선다면 토트넘을 향한 여론은 더 악화할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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