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우승 꿈 막은 요르단 감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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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4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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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요르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24.2.5/뉴스1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요르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24.2.5/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의 64년 만에 우승 꿈을 좌절시킨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요르단축구협회는 23일(현지시간) 아모타 감독이 상호합의로 요르단 축구대표팀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요르단축구협회는 “아모타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아모타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모로코 출신의 아모타 감독은 지난해 6월 요르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난 2월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요르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요르단은 대회 4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압도한 끝에 2-0으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졸전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했다.

한국을 꺾고 대회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카타르에 1-3으로 패하며 우승 꿈이 좌절됐다.

이후 요르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G조 1위를 차지했다.

요르단축구협회는 아모타 감독의 후임으로 자말 셀라미(모로코) 감독을 선임했다.

한편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요르단과 한 조에 묶일 수 있다. FIFA 랭킹 기준으로 한국은 포트1에, 요르단은 포트3에 배정됐다.

월드컵 3차 예선 조 추첨식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진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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