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키움 공격 2사 1, 2루 상황에서 도슨이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대 5로 키움이 승리했다. 2024.6.25/뉴스1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LG는 시즌 전적 43승2무34패로 3위를 유지했다. 5연승이 끊긴 2위 삼성(43승1무33패)과의 격차는 0.5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LG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투수 켈리였다. 켈리는 9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그는 8회까지 24타자를 상대로 안타, 볼넷, 사구, 실책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9회까지 삼자범퇴로 처리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퍼펙트게임이 가능했으나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타를 맞는 순간 켈리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 역시 고개를 떨궜다.
퍼펙트에 노히트 노런까지 모두 무산됐지만, 켈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강민호를 병살타, 대타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7타자로 경기를 마쳤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리그 통산 140번째, 올 시즌은 애런 윌커슨(롯데, 6월4일 KIA전)에 이은 2번째다.
켈리는 시즌 4승(7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13이었던 켈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단숨에 4.66까지 낮아졌다.
LG는 2회말 문보경의 3점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았고 켈리의 역투 속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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