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4호 홈런 ‘쾅’… 9경기 연속 타점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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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서 결승타까지 폭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사진)가 시즌 24번째 홈런과 함께 팀 역대 최장 타이인 9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한국프로야구 두산에 몸담았던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3-3 동점이던 4회 2사 1, 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로 결승타까지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9경기에서 꼬박꼬박 타점을 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전날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2년 세웠던 아시아 타자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7경기)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즌 초 2번 타자로 나섰던 오타니는 톱타자 무키 베츠의 부상 이후 1번 타순에 배치되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는 1번 타자로 나선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19,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타율 0.320, 24홈런, 60타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2이다.

오타니는 2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팀 신기록인 10경기 연속 타점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투수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에서 20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다. 페디는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오타니#메이저리그#mlb#9경기 연속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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