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우승상금 165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주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4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대회를 앞두고 PGA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파워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는 “김주형은 지난 5월부터 9주간 쉬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6월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은 “지난 주는 정말 대단했다.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출전했던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다 쟁쟁한 선수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정말 가까운 친구(스코티 셰플러)가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회상했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두 번 톱5에 오른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이렇다 할 결과만 없었을 뿐이다. 이번 주 대회를 출전하면서 조금 더 경기력을 날카롭게 다지고 싶다”며 “이런 마음가짐과 경기력은 메이저 대회를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내 게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 지난주 준우승과 같은 결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골프에서는 대부분의 대회에서 아쉬움과 패배를 맛본다. 단 한 명만이 트로피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세계 1위 골퍼와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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