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하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속했다.
최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일본(17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3위로 톱 시드를 확보한 한국은 추첨 결과 껄끄러운 상대인 호주, 북한, UAE, 중국 등을 모두 피했다. 다만 중동 원정을 자주 치러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한국은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9월 10일 오만 원정, 10월 10일 요르단 원정, 10월 15일 이라크와 홈경기, 11월 14일 쿠웨이트 원정, 11월 19일 팔레스타인 원정, 2025년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6월 5일 이라크 원정, 6월 10일 쿠웨이트와 홈경기까지 총 10경기를 치르게 된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8.5장이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18개 팀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6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차 예선 각 조 3위와 4위는 다시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진행하며 여기서 각 조 1위 2개국이 추가로 월드컵에 나선다. 4차 예선 각 조 2위끼리는 다시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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