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등 만나는 '무난한' B조 배치
일본·중국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 자리
북한은 A조에서 이란·카타르 등과 경쟁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편성에서 한국은 죽음의 조를 피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 등과 B조에 포함됐다.
지난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3차 예선에서 전부 원정이 힘든 중동팀을 만나는 변수는 있지만, 한국을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떨어트린 요르단을 제외하고는 크게 위협이 되는 팀들은 없다.
이번 조 추첨 결과에서 죽음의 조는 C조다.
일본(17위)을 필두로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1위), 중국(88위), 인도네시아(134위)가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본과 상위 두 자리를 경쟁할 팀들이 존재한다.
또 ‘복병’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바레인 등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
일본보다 중국의 상황도 좋지 않다.
일본은 껄끄럽지만, 크게 방심하지 않는다면 월드컵에 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를 넘어야 하는 변수를 맞았다.
이에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3차 예선 초반에 일본(1차전), 사우디(2차전), 호주(3차전)를 나란히 만나, 일정까지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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