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대신…英 매체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 예상”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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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받고 팔거나 재계약 설득 옵션 갖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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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로 예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주장까지 맡았던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지만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내년 여름부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재계약과 이적 등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

특히 지난 2021년 맺었던 4년 재계약 당시에 포함한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토트넘의 선택지 중 하나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선택을 할 거로 예상했다. 매체의 주장대로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있을 수 있다.

매체는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까지 유지되면서, 토트넘은 이 공격수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토트넘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경우와 비슷하게, 손흥민을 큰 이적료에 팔 수 있다”며 “(아니면) 더 긴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계약은 구단의 의사뿐 아니라 동행을 위한 손흥민의 뜻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물론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에게 구단 차원에서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한 적절한 클럽이라는 확신도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러 가능성에도 소문의 당사자인 손흥민은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과 홈경기(1-0 승)를 소화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드릴 이야기가 없다.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도 없다”며 “보도가 와전돼 조금은 불편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토트넘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거취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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