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26·사진)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액으로 소속 팀 보스턴과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NBA 소식통에 따르면 테이텀은 5년간 3억1400만 달러(약 436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보스턴과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NBA 역대 가장 많은 계약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제일런 브라운(28)이 지난해 보스턴과 5년 연장 계약하면서 기록한 3억400만 달러(약 4220억 원)다.
미국 CBS스포츠는 “보스턴은 테이텀을 붙잡기 위해 스타 선수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줬다”고 전했다. 테이텀은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트레이드될 경우 급여의 일정 비율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테이텀은 데뷔 시즌부터 정규리그 80경기를 뛰며 주전을 꿰찼다. 테이텀은 최근 4시즌 연속으로 경기당 평균 25점 이상을 넣으며 보스턴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댈러스와의 2023∼2024시즌 NBA 파이널에선 5경기 평균 22.2득점, 7.8리바운드, 7.2도움의 활약으로 보스턴의 18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