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최다 홈런·손아섭 최다 안타…프로야구 전반기 달군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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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5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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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최다 루타·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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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총 418경기가 열리는 동안 KBO리그 역사에 새겨질 굵직한 기록들이 쏟아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BO리그가 최초로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418경기 만에 관중 600만명을 불러 모으며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신기록(종전 2012년 419경기)도 수립했다.

아울러 총 116경기가 매진되며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 2015시즌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록의 사나이’ SSG 랜더스 최정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지난 4월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때려낸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을 넘어서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정은 올해 홈런 21개를 치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것은 최정이 유일하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2505번째 안타를 생산하며 통산 2504안타를 때려낸 박용택을 제치고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건재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KBO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4월17일 KBO리그 역대 2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최형우는 지난달 12일 인천 SSG전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이승엽 감독의 4077루타를 넘고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인천 SSG전에서는 홈런포를 폭발해 최정에 이어 두 번째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썼다. 지난 3월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나서며 통산 2238경기를 기록, 2237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용택을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은 강민호는 지난달 15일 창원 NC전에서 통산 2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리그 정상급 호타준족으로 거듭난 KIA 김도영은 지난 4월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려 KBO리그 역대 57번째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에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박재홍(1996년·2000년), 이병규(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고,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렸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개인 통산 2000탈삼진과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선수뿐 아니라 구단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삼성은 지난달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팀 5만 안타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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