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11개월’ 최고령 오승환, 돌아온 류현진…올스타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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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5일 15시 30분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이 유력한 오승환(삼성). 뉴스1 DB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이 유력한 오승환(삼성). 뉴스1 DB
최고령 출장이 확정적인 오승환(삼성)부터,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돌아온 류현진(한화), ‘통산 최다 홈런’ 최정(SSG)까지. 2024 올스타전에서도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 2년 만에 올스타 복귀한 오승환, 출장하면 최고령 기록

오승환은 올스타전 당일(6일) 기준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등판할 경우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선수는 양준혁(삼성)이었다. 그는 2010년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최고령 출장 투수는 종전 손민한(NC)이 2015시즌 40세 6개월 16일의 나이로 기록했다.

만일 오승환이 올스타전에서 세이브까지 기록한다면 최고령 세이브 기록도 세운다. 종전 기록인 계형철(OB·35세 2개월 16일)을 5년 이상 앞지를 수 있다.
올스타전에 출격하는 한화 류현진. 뉴스1 DB
올스타전에 출격하는 한화 류현진. 뉴스1 DB

◇ 돌아온 류현진, 12년 만에 우수투수상 도전

한화 류현진은 올스타전에도 12년 만에 돌아온다.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선발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통산 8번째(베스트 5번째) 올스타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2012년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웨스턴 소속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12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에서도 우수투수상에 도전한다.
SSG 랜더스 최정. 뉴스1 DB
SSG 랜더스 최정. 뉴스1 DB

◇ ‘통산 홈런 1위’ 최정, 홈그라운드에서 홈런 쏠까

12번째 올스타 선정이자, 홈구장인 인천에서 2008년 이후 2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최정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팬 투표 100%로 실시된 홈런 더비 출장 선수 선정에서 후보 선수 중 유일하게 2만표 이상을 득표했다.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최정은 개인 통산 479홈런 중 문학에서만 257개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아직 홈런 더비 우승 이력이 없는 최정은, 16년 만에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 홈런 더비 우승까지 노린다.

◇ ‘13시즌 연속’ 김현수, 올스타 연속 출장 타이기록 세운다

올스타전에 단골 출장 중인 김현수(LG)는 2008년 감독 추천 선수로 개인 첫 올스타로 선정된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인 2016~2017년을 제외하곤 매년 올스타전에 나섰다.

김현수가 올해도 경기에 나서면 역대 최장인 양준혁(삼성)이 보유한 13시즌 연속 출장(1995~2007년)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 2022 정은원·2023 채은성…2024년 ‘미스터 올스타’도 한화?

한화는 2022년 정은원, 2023년 채은성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배출에 도전한다.

2022년엔 정은원이 연장 10회 극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냈고, 2023년에는 채은성이 역대 2번째 만루홈런 등 5타점을 쓸어 담으며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올해도 류현진, 주현상, 요나단 페라자, 최재훈, 노시환 등 한화 선수가 5명이나 올스타전에 출장해 3년 연속 MVP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역대 동일 구단 3년 연속 MVP 수상은 1986~88년 해태, 1989~91년 롯데 등 2차례 달성됐다.
고졸 루키로 올스타전에 출격하는 두산 김택연. 뉴스1 DB
고졸 루키로 올스타전에 출격하는 두산 김택연. 뉴스1 DB

◇올스타전 빛낼 ‘새싹’과 ‘베테랑’의 조화

올해는 베테랑 선수들의 첫 출장과 저연차 선수들의 선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올스타전에서 펼쳐질 젊은 피와 베테랑의 조화를 기대해 볼 만하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로 올스타에 초청된 김택연(두산)과 3년 차 이재현(삼성), 윤동희(롯데)는 당당히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환(SSG)은 감독 추천 선수 중 유일한 고졸 신인으로, 3년 차 최지민(KIA)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전에 출장하게 됐다.

베테랑 선수들의 첫 올스타 선정도 눈에 띈다. 드림 올스타 장성우(KT)는 데뷔 17년 만에, 양석환(두산)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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