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사격·복싱 대표팀, 파리올림픽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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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2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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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떠나…올림픽 대표팀 출국 시작
사전 훈련 캠프·별도 훈련지서 현지 적응 및 올림픽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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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사격, 복싱 올림픽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배드민턴, 사격, 복싱 대표팀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오전 8시께 도착해 수속 절차를 밟았으며 탑승 비행기는 오전 11시께 이륙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등 대표 선수 12명과 김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까지 17명이 출국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도착 이후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전 훈련 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진행하며 오는 22일 입촌한다. 27일 예선전부터 내달 5일 결승전까지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많이 준비했다. 국내에서 훈련할 부분은 거의 다 마무리했고 현지에 가서 선수촌 입촌 전까지 사전 훈련 캠프에서 10일 정도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적응이 최종 관건이 될 것 같다. (파리에) 도착하는 날 대진표가 나온다. 상대 선수들이 정확히 밝혀지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확실히 대비할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 우리 목표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라 재차 강조한 김 감독은 “선수들 능력이 그만큼 되고 지도자들도 호응했기 때문에 역대 최고 목표를 따러 간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년도 안 돼서 올림픽을 치른다. 모든 팬들이 실망하지 않고 제2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 대표로 취재진 앞에 선 안세영은 “정말 한 주 한 주 너무 힘들게 보냈다.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 (올림픽이) 다가오니까 좀 더 실감이 난다. 가서 잘 준비하면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던 안세영은 “프랑스를 두 번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두 번 다 좋은 성적을 냈다는 건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샴페인을 흔들면서 들어오고 싶다는 안세영은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장갑석 감독이 이끄는 사격 대표팀은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 25m 권총 양지인(한국체대), 50m 소총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 등 선수들과 코치진까지 21명이 떠난다.

지난 5월 미디어데이 당시 장 감독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이뤄낸 성적을 바탕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어느 종목을 지칭하기엔 다들 백지장 차이라서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사격 대표팀은 현지 도착 이후 사전 훈련 캠프가 아닌 별도 훈련지에서 현지 적응에 돌입한 뒤 오는 19일 선수촌에 입성한다.

김호상 총감독이 이끄는 복싱 대표팀은 오연지(울산광역시청), 임애지(화순군청)와 코치진까지 5명이 파리로 향한다.

오연지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준비해 온 것을 자신 있게 펼치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복싱 대표팀은 배드민턴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파리 도착 이후 사전 훈련 캠프에서 훈련한 뒤 오는 19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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