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FP통신에 따르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입장권이 이미 860만 장 넘게 판매됐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당시 830만 장을 넘어선 올림픽 역대 1위 기록”이라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다음 달 11일 올림픽 폐회 때까지 입장권 1000만 장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에스탕게 위원장은 “개·폐회식을 포함해 아직도 좋은 표를 구할 수 있다”면서 “이미 기록을 깬 것이 자랑스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입장권은 공식 예매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농구, 수영, 육상 입장권이 좌석에 따라 최고 980유로(약 147만 원)로 가장 비싸고 경보, 사이클 도로 경주, 요트, MTB 등이 최저 24유로(약 3만6000원)로 가장 싸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체 티켓의 절반 가까이가 50유로(약 7만5000원) 이하로 책정됐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유료 관중 없이 대회를 치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입장권 약 615만 장이 팔렸다.
다음 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 입장권도 이미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 파리 조직위는 패럴림픽 입장권은 총 340만 장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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