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김민재 친정 나폴리행 가능성 거론 “트레이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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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6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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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르·무키엘레와 오시멘 영입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
佛매체 반박 "PSG, 이강인 잔류하길 원해…선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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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친정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 “PSG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바이아웃 1억3000만 유로(약 1960억원)를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PSG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세 선수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 윙어 이강인이다. 나폴리는 이 중 세 번째 선수(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 마르지오는 오시멘 측 에이전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목격된 사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PSG가 솔레르, 무키엘레,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강인이 이탈리아로 향할 경우 김민재에 이어 두 번째 나폴리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도 돌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EPL 구단을 비롯해 많은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영입 제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PL 구단 중 하나는 이강인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55억원)를 제시했지만 PSG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이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 또는 잉글랜드로 향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다.

‘풋메르카토’는 “PSG는 이미 제안을 거부했고 이강인을 계속 유지하길 원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강인 역시 파리 생활을 즐기며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찬물을 끼얹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기술적인 능력을 지녔으며 팀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다”고 언급했던 내용을 덧붙이며 잔류를 확신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도 아래 순조롭게 연착륙했고 모든 대회를 합쳐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강인은 조만간 PSG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한 뒤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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