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에서 재런 두란(보스턴)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NL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 9연승 행진이 지난해 멈춰섰던 AL은 올해 다시 NL을 물리쳤다. 최근 11차례 올스타전에서 10승(1패)을 거두며 NL을 압도하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NL로 흘렀다.
NL 선발 투수를 맡은 ‘신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NL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태너 호크(보스턴 레드삭스)의 3구째 스플리터를 공략, 우중월 펜스를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29차례 아치를 그려 NL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오타니의 화끈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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