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비행기로 평양에서 출발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강세 종목인 레슬링(5명), 수영·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이상 1명) 7개 종목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다만 북한은 공식적으로 대표단 규모나 참가 종목을 밝히진 않고 있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IOC의 징계가 해제되면서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등 국제 스포츠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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