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무리 조상우, 복귀 미뤄져…홍원기 감독 “주사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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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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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도중 어깨 통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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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에 대해 “날짜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해서 중단했고, 오늘 캐치볼을 하던 도중에도 통증을 느꼈다”며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이번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팀의 뒷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나 지난 16일 오른 어깨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을 피한 조상우는 당초 이번 주말 3연전에 맞춰 1군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통증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면서 복귀가 연기됐다.

홍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에서 아마도 복귀 날짜를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날짜를 계산해 보면 8월5일이 복귀 예정일”이라고 말했다.

조상우가 팀에 돌아오기 전까지 구원진이 힘을 합쳐 공백을 메워야 한다. 최근 키움 불펜진에서는 우완 양지율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양지율은 6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홍 감독은 양지율에 관해 “후반기에 팀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2군에 있었던 투수라고 해서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며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1군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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