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개인전, 한국 우승 못할 수도…미국 코폴드 金 예상”[파리 2024]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24일 18시 07분


코폴드, 세계랭킹 1위…지난해 올림픽 테스트격으로 열린 월드컵서 우승

ⓒ뉴시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대항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케이시 코폴드(20·미국)를 주목했다.

대회 조직위가 운영하는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는 24일(한국시각) “코폴드는 1976년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미국 여자 양궁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현대 양궁에서 메달권을 장악해왔다. 하지만 코폴드는 20살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적었다.

코폴드는 지난해 8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격으로 열린 파리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를 떠올린 코폴드는 “나의 최고의 대회였다”며 “긴장이 많이 됐지만, 잘 대처했다. 그 무대에서 다시 활을 쏘는 건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기대했다.

양궁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조직위는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며 “대표팀 선발은 오직 실력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의 임시현과 21위 전훈영, 61위 남수현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양궁은 25일 랭킹 라운드로 출발한다. 여자 개인전은 31일 예선을 시작해 8월 3일 결승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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