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 소총 혼성에 출전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첫 메달을 선사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 소총 결승에서 12-1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황위팅-셩리하오(중국)이 목에 걸었다.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남녀가 30발씩 쏴 합산 기록으로 본선 순위를 결정한다.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데 박하준-금지현은 앞서 치른 본선에서 중국에 뒤이은 2위(631.4점)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결선은 남녀 선수가 한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획득하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은 1점씩 나누는데, 먼저 16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금지현은 첫 번째 승부에서 이겨 먼저 2점을 뽑았으나 이내 중국의 기세에 눌리면서 6-12까지 밀렸다. 뒷심을 발휘하며 12-14까지 쫓아가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최대한-반효진 조는 예선에서 623.7점을 쏴 전체 22위를 기록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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