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결승진출… 한국 첫날 메달 3개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8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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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이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8강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오상욱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 준결승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말레를 상대로 15-5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금지현 박하준이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펜싱 직후 열린 수영 남자 400m에서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대회 첫 날부터 메달 3개를 수확하게 됐다.

오상욱은 경기 시작 직후 사말레에 3점을 내리 내주며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4-4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오상욱은 이후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오상욱은 이후 사멜레에 주도권을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채 파죽지세로 밀어붙였다.

결국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오상욱의 결승 상대는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다.

세계펜싱연맹 기준 오상욱의 세계랭킹은 4위, 페르자니는 14위다.

순위로 보면 오상욱이 한 수 위인 셈이다.

하지만 페르자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이집트 대표 지아드 엘시시를 15-11로 꺾었다.

오상욱보다는 적은 점수차로 이겼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지아드를 제압했다.

결승전은 28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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