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 오예진과 김예지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43.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것이다. 김예지도 결선에서 241.3점으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1위와 2위를 확정지은 뒤 서로를 안고 토닥이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태극기를 함께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올림픽 사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16 리우 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김장미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박하준-금지현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을 시작으로,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김우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오상욱까지 메달 소식을 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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