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을 40년째 뒤에서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을 찾아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 방문해 관중석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 남자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을 응원했다. 정 회장은 전날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먼저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대표팀(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들과 나란히 관중석에서 힘을 보탰다. 남자대표팀이 홈팀인 프랑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했을 때에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이 끝난 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안아주고, 악수를 하며 축하를 건넸다. 정 회장은 다음 달 4일(양궁 남자 개인전)까지 이어지는 양궁 대회의 주요 일정을 함께 하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곁에서 하나하나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전날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이 끝난 뒤에 취재진에게 “(양궁선수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 할 생각”이라며 “선수들이 아무쪼록 건강하게 남은 경기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프랑스로 건너가 현지에서 교민들과 함께 한국 양궁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힘을 보탰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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