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1승 뒤 2연패… 4차전은 스웨덴
한국 단체 구기 종목으로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1승 뒤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0-26으로 졌다. 25일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슬로베니아전에 이어 2연패 했다.
노르웨이는 A조 최강으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특히 올림픽에서는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로 여자 핸드볼 역대 가장 많은 메달(7개)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에만 5차례 동점을 기록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노르웨이의 노련한 플레이에 막혔다. 류은희가 6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김보은이 3골씩 터뜨렸다. 독일은 이날 슬로베니아를 41-22로 꺾었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6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4위까지 8강에 오른다.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헨리크 시그넬 감독의 모국인 스웨덴과 4차전을 치른다.
파리=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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