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압도적 실력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 사브르 단체는 올림픽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앞서 대표팀 간판 오상욱은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금빛 찌르기에 성공한 오상욱은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린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집트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후 10시 5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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