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점 내면서 12점만 허용… 배드민턴 안세영, 차원이 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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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뉴스1
안세영. 뉴스1
안세영이 클래스가 다른 실력을 선보이며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의 치 쉬페이에 2-0(21-5, 21-7)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은 긴장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진행됐다.

치 쉬페이가 리드한 순간은 1세트 극초반 단 1점을 먼저 낸 것이 전부였다.

이후 안세영은 4점을 내리 뽑으며 4-1로 앞서갔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압도했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은 치 쉐페이를 쉬지 않고 몰아붙이며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 내내 취 쉐페이가 흐르는 땀을 연신 닦는 동안 안세영은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이처럼 조별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방수현 이후 끊어진 배드민턴 우승을 다시 노리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방수현이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 최강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안세영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국제 대회 우승 10회, 준우승 3회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도 안세영이 지키고 있다.

#파리올림픽#배드민턴#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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