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29로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김하성은 볼넷을 두 개나 골라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회 1사 1루에서 커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안타 2개와 상대 폭투를 묶어 4점을 뽑으며 커쇼를 무너뜨렸다. 김하성도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 2루수 뜬공,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1로 앞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1사 2,3루 득점권 기회에서 우완 불펜 브렌트 허니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커쇼를 상대로 12안타를 집중하며 8-1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하며 59승 51패가 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격차를 4.5경기 차로 줄였다.
한편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달 26일 복귀한 커쇼는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7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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