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알카라스,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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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일 0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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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 후보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3위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토미 폴(미국?13위)과의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2-0(6-3 7-6<9-7>)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전에 이어 또 다시 폴을 제압한 알카라스는 준결승에 진출, 루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만 21세에 불과한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대회를 석권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올라 ‘차세대 선두 주자’로 꼽힌다. 생애 처음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날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단식에서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2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했고, 6-3으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2-5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알카라스는 위기의 순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이긴 뒤 폴의 서브 게임을 따내면서 4-5로 추격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경기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알카라스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6-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 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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