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 노린다…오늘 혼성 겨냥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일 10시 57분


남녀 양궁 단체전 석권해 2개 챙긴 상태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은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꺾었다.

김제덕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29점을 쏘며 동점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김제덕은 3세트에서 두 발을 10점에 쏘는 집중력을 발휘, 세트 스코어를 3-3으로 맞섰다.

4세트를 따낸 김제덕은 마지막 세트에서 동률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당초 전날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뇌우 발생 가능성 때문에 경기가 하루 밀렸다. 한발 늦게 개인전을 시작한 김제덕도 순항하면서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룬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이 전원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날 여자 대표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도 순항하면서 전날 16강행을 확정한 남수현(순천시청)에 이어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둘은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고, 이날 혼성전도 제패하면 2관왕이 된다.

또 오는 3일 여자 개인전이 치러진다. 선수들이 패배 없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임시현과 전훈영이 4강에서 만나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남수현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남자부 개인전 16강부터 결승은 4일 치러진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진출하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제덕은 결승에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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