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16강 오른 女양궁 전훈영 “임시현과 함께 준결승 갔으면”[올림픽]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2일 10시 58분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28 뉴스1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28 뉴스1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동료들과 합작한 전훈영(30)이 개인전에서도 16강 진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준결승 상대로는 동료인 임시현이 유력한 가운데 그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훈영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을 상대로 7-1로 이겼다.

파리 올림픽 위원회는 남녀 양궁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한국 양궁 대표팀을 조명하며 전훈영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

전훈영은 우선 기자회견을 통해 ‘준결승에서 팀 동료인 임시현과의 매치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둘 다 우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준결승에서 시현이와 함께 경기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일단 주어진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전에서는 이미 금메달을 딴 전훈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의 차이점’에 대해 “(개인전이) 단체전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적이 조금 더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훈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생애 첫 올림픽이다. 그럼에도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는 “아직 올림픽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모든 경기가 항상 긴장되는 건 맞지만 올림픽이 조금 더 긴장된다”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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