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일 오후 8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
"멋진 경기 펼쳐 한국 투어 잘 마무리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어느덧 세 번째 한국을 찾은 벤 데이비스가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맞붙게 되어 기대된다”며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했다.
매년 여름 세계적인 클럽을 초청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은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에 맞서 총합 7골이 터지는 난타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김민재의 뮌헨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특히 한국에 오면 행복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한 데이비스는 “한국에 오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겸손해지는 것 같다. 특히 서울이 특별한 건 뜨거운 열기가 운동장 밖에서도 느껴지기 때문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함께 오랜 시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몇 없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올해는 특히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프리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에서 재회할 에릭 다이어를 묻는 질문에 “동료이기 전에 정말 친한 친구였다. 다이어가 세계적인 팀에서 계속해서 뛰고 있어 상당히 기쁘다”고 답했다.
주장 손흥민이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와 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팀과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걱정할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보단 팀으로서 경기를 고민할 것”이라 전했다.
데이비스는 2025년 여름 토트넘과 체결한 계약이 일단 만료될 예정이다.
그는 추후 계획에 대해 “계약 만료는 중요하지 않다. 토트넘에 있어 상당히 행복했다. 다가오는 시즌이 중요하다. 계약 종료에 대한 걱정보단 오랜 기간 팀과 함께하고 싶다”며 동행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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